반응형

어학 97

[독일어문법] 17. 비인칭 대명사 es

오늘은 비인칭 대명사 es를 보려고 합니다. zu 부정사를 보면서 가주어 es를 보았는데, 비인칭 대명사 es나 가주어 es나 별 의미가 없다는 점이 같습니다. ​ Es ist sonnig: 화창하다(맑다) It's sunny ​ 날씨 이야기할 때, 영어에서 보면 'It is ~'이런 식으로 표현하잖아요. 여기서 It과 같이 독일어에서는 es를 사용합니다. 우리 한국말에서도 그냥 '화창하다'고 말하면 주어가 모호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쓰는 빈 껍데기 주어를 비인칭 대명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 1) 날씨, 계절, 시간, 날짜을 표현할 때 ​ Es ist sonnig: 화창합니다 Es regnet: 비가 내립니다 Es ist Mittag: 정오입니다 Es ist Januar: 1월입니다 ​ 2)..

[독일어문법] 16. 의문사

간단하게 의문사 한번 짚고 넘어갑시다. 사실 저는 여행 회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화장실은 어디입니까?'라고 생각합니다. ​ 누가 wer 언제 wann 어디서 wo 무엇 was 어떻게 wie 왜 warum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육하원칙을 묻는 의문사들입니다. wie 같은 경우는 영어의 how와 마찬가지로 형용사를 데리고 문두에 올 수 있습니다. ​ 다만 wer와 was는 격변화를 합니다. 1격 wer: 누가 was: 무엇이 2격 wessen: 누구의 wessen: 무엇의 3격 wem: 누구에게 - 4격 wen: 누구를 was: 무엇을 ​ 또 wo는 '~에서'라는 정지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방향성을 내포하는 '~로'는 wohin을 '~로부터'는 woher를 씁니다. ​ wo: 어디에 woh..

[독일어문법] 15. zu 부정사

전치사 zu는 ~(에게)로 라는 뜻으로 영어의 to와 같은 뜻입니다. 게다가 영어의 to 부정사처럼 zu 부정사로 쓰이기도 합니다. 의미나 쓰임이 같다고 볼 수 있지만 보다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어휘 배열이 조금 달라서 주의해야 합니다. zu 부정사가 어떻게 쓰이는지 그리고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간략하게 보려고 합니다. ​ 저는 zu 부정사를 명사적 용법과 부가어적 용법으로 구분해 보았습니다. 부가어를 영어에서처럼 형용사랑 부사로 나누기도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껴서 저는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 먼저 '먹는 것'을 표현해 봅시다. to eat zu essen ​ 위처럼 되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사과를 먹는 것'을 보시면 영어와의 차이점이 보일 겁니다. to eat an apple einen ..

[독일어문법] 14. 전치사

이번에는 전치사를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전치사는 따로 목적어를 받기 때문에 뒤에 오는 명사가 어떤 격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존재합니다. 크게 3· 4격 지배 전치사, 3격 지배 전치사, 4격 지배 전치사, 2격 지배 전치사 4개의 묶음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 3·4격 지배 전치사 3· 4격 지배 전치사는 3격하고 4격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전치사입니다. 하지만 어떤 격을 받는지에 따라 의미가 조금 달라지게 됩니다. an 옆에 (접촉) neben 옆에 auf 위에 (접촉) über 위에 unter 아래에 in 안에 vor 앞에 hinter 뒤에 zwischen 사이에 3격 (여격)이 뒤에 오면 정지의 의미를 가지게 되고, 4격 (목적격)이 오면 이동(방향)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라틴어 전치..

[독일어문법] 13. 화법조동사

독일어도 영어처럼 일반동사와 함께 쓰이는 조동사들이 있습니다. 특이하게 '화법조동사'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화법조동사 7가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 können (할 수 있다) dürfen (해도 좋다) mögen (좋아하다) ich kann darf mag du kannst darfst magst er/ sie/ es kann darf mag wir können dürfen mögen ihr könnt dürft mögt sie/ Sie können dürfen mögen müssen (해야 한다) sollen (~라 하더라, 제안) wollen (하고 싶다) möchten (하고 싶다) ich muss soll will möchte du musst sollst willst möchtest er/ ..

[독일어문법] 12. 복합동사 (분리, 비분리동사)

동사 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동사가 있습니다. 동사 앞에 전철이 붙은 형태를 복합동사라고 합니다. 이 전철이 그냥 붙은 채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분리될 때도 있습니다. 분리되는 것을 복합동사 중에서도 분리동사 그렇지 않은 것은 비분리동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 복합동사에서 분리동사냐 비분리동사냐를 결정하는 것은 전철입니다. 비분리 전철이 더 적어서 비분리 전철 외우고 나머지는 분리 전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1. 비분리동사 비분리 전철: be-, emp-, ent-, er-, ge-, miss-, ver-, zer- 등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하나의 동사처럼 행동합니다. 사실은 비분리동사는 이미 본 적이 있습니다. '~ 의 마음에 들다'라는 뜻을 가진 'gefallen'은 fallen에..

[독일어문법] 11. haben동사와 werden동사

이번에는 동사의 현재인칭변화가 일반적이지 않으면서 중요한 단어 두 개를 봅니다. 바로 haben 동사와 werden 동사입니다. haben 동사는 현재완료, werden 동사는 미래 시제를 표현하기 위해서 필수적이기 때문에 많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시제를 표현하는데 쓰인다는 정도로만 넘어가고 인칭변화 위주로 보겠습니다. ​ haben 동사 haben 동사 단수 1인칭 habe 2인칭 hast 3인칭 hat 복수 1인칭 haben 2인칭 habt 3인칭 haben 존칭 haben haben 동사 같은 경우 불규칙이지만, 불규칙이 직전에 보았던 동사들처럼 2인칭 단수, 3인칭 단수에서만 일어납니다. b가 생략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저는 2인칭 hast를 기억하면서 '아! 불규칙이었지' 하고 생..

[독일어문법] 10. 동사 현재인칭변화2 (불규칙)

동사의 현재 인칭변화 단수 1인칭 -e komme 2인칭 -st kommst 3인칭 -t kommt 복수 1인칭 -en kommen 2인칭 -t kommt 3인칭 -en kommen 존칭 -en kommen 이게 제가 처음에 올렸던 동사의 현재인칭변화입니다. 그런데 이 규칙이 적용되는데 약간의 예외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동사의 현재인칭변화 불규칙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불규칙형 뒤에 붙는 어미는 위 표와 동일합니다. 다만 어간이 살짝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3인칭 복수와 존칭은 문법적으로는 동일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똑같이 생긴 것처럼 동사 변화 어미 변화 또한 같다는 의미입니다. 불규칙에는 총 3개의 변화 형태가 존재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독일어문법] 9. 소유대명사 (소유관사)

소유대명사와 소유관사, 품사가 다른 데 어떻게 같을 수 있나 싶지만 전에 인칭대명사 보면서 섞어서 쓴다고 이미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나온 에서는 '소유대명사'라고 부산광역시교육청 고등학교 교과서 에서는 '소유관사'라고 나와 있습니다. 보통 '~의'라는 의미로 명사를 수식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관사와 같은 한정사로 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소유관사가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이런 용어들을 만들었을 텐데 통일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소유관사, 소유형용사라는 말이 있는데 왜 굳이 소유대명사라는 말을 골랐을까는 의문입니다. ​ 아무튼 표를 한 번 보겠습니다. 주격 인칭대명사 소유대명사 단수 ich mein du dein er/ sie/ e..

[독일어문법] 8. 명사의 수 (복수형)

영어는 복수형에 -(e)s, 스페인어도 예외가 조금 있지만 기본적으로 -(e)s가 붙었습니다. 그런데 독일어는 뭐 그런 규칙이 없습니다. 변화하는 형태가 굉장히 다양해서 단어를 외울 때 복수형까지 같이 외우는 게 일반적입니다. 움라우트도 붙을 때가 있어서 더 헷갈립니다. 그래도 몇 가지 분류가 있습니다. 규칙이라기 보다 모아놓고 보니 이렇게 분류가 가능하겠더라 이런 느낌입니다. 여담으로 저번에 성을 판단하는 것도 그러고 정확히 정해졌다고 보기 힘들어서 그런지 책마다 설명이 조금씩 다릅니다. 복수형 만드는 것도 보다 보면 느낌적인 느낌이 온다고는 합니다. 1) 변화 x 단수, 복수가 동일하되 어간 모음이 a,o,u이면 복수형이 변모음(ä,ö,ü)이 생긴다. -> -er,-en,-el로 끝나는 명사 예) 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