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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문법 32

[독일어문법] 32. 접속법

독일어에는 직설법, 명령법, 접속법 세 화법이 존재합니다. 직설법과 명령법은 쉽게 알 수 있지만 접속법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영어에서는 잔재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거의 사라진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낯설고 또 새로운 것이 튀어나와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 접속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접속'이기 때문에 간결한 단일 문장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가정'이나 '간접화법'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 접속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때에 따라서 '접속법 Ⅰ식'과 '접속법 Ⅱ식'을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보통 Ⅱ식이 Ⅰ식보다 많이 쓰이는 편 같습니다. ​ 접속법 Ⅰ식 주로 간접화법과 일부 요구화법에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평상시에 잘 쓰지 않고, 일부 방언에서는 아예 사용하지 않..

[독일어문법] 31. 관계대명사

관계대명사는 선행사를 수식해 주는 관계절을 이끌게 됩니다. 독일어에서의 관계절은 부문장 취급을 받습니다. 때문에 쉼표를 활용해서 구별해 주고 그 안에서 동사는 관계절의 끝으로 가게 됩니다. 여기서 관계절을 관계문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 관계대명사는 사실 der와 welcher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welcher는 옛날에나 썼지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관계대명사인 der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선행사가 관계절 내에서 본래 가졌단 성, 수, 격에 따라 관계대명사가 정해집니다. 형태는 지시대명사와 동일합니다. 독일어에서의 관계대명사는 절대 생략 불가능합니다. 2격은 형태가 조금 다르지만 애초에 잘 나오지도 않는 2격을 관계대명사로 보게 될 일이 많지는 않을 것 ..

[독일어문법] 30. 수동태

우리말에서는 주어가 행위의 주체이면 능동, 행위의 대상이면 피동이라는 말을 씁니다. 반면에 독일어에서는 영어에서와 동일하게 피동이라는 말 대신 수동이라는 말을 씁니다. 이런 '태'를 수동태, 문장을 수동문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 영어: be 동사 + 과거분사 (p.p) ​ 영어에서 수동태를 만드는 방법은 위에 적어놓은 것처럼 'be 동사 + 과거분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독일어에서 'sein 동사 + 과거분사 (p.p)'를 이미 보았습니다. 완료시제를 표현할 때 haben 동사와 더불어 sein 동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독일어는 수동태를 어떻게 만들까'가 오늘의 핵심일 것 같습니다. 바로 werden 동사를 사용합니다. werden 동사가 원래 '~가 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독일어문법] 29. 과거완료와 미래완료

독일어는 공식적으로 진행 시제가 없기 때문에 완료 시제와 현재, 과거, 미래만 알면 시제가 끝납니다. 연휴에 과거완료, 미래완료를 살짝 보고 시제를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 현재형과 과거형은 동사에 특정한 어미를 붙이면서 수, 인칭과 시제를 나타냈습니다. 미래시제는 werden 동사를 써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본 현재완료에서는 haben 동사와 sein 동사의 현재형에 과거분사를 더했습니다. 이거를 알면 과거완료와 미래완료는 딱히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haben 동사나 sein 동사만 시제를 바꿔주면 과거완료와 미래완료가 완성되는 셈입니다. ​ 과거완료 과거완료는 흔히 과거보다 더 과거일 때 사용합니다. '대과거'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그래서 시간적으로 선행된다는 것을 알리는 부사나 종속적이 대..

[독일어문법] 28. 미래시제

현재, 과거 보았으니 미래시제가 남았습니다. 사실 미래시제는 딱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 보통은 그냥 현재형에 미래를 의미하는 시간 부사를 사용하여 미래를 나타냅니다. ​ Morgen machen wir einen Spaziergang: 우리는 내일 산책할 거야. -> morgen은 부사로는 '내일', 대문자 써서 명사로는 '아침'입니다. '산책하다'는 'machen einen Spaziergang'으로 썼습니다. ​ 이렇게 미래 부사를 사용하면 충분히 미래의 의미가 전달됩니다. 하지만,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래형으로 'werden +... Inf.'으로 직접 시제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 Morgen werden wir einen Spaziergang machen ​ 미래시제 1..

[독일어문법] 27. 현재완료와 과거시제

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독일어에서 과거 시제를 나타내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단순 과거형과 현재완료 시제입니다. 구어체에서는 주로 현재완료 시제를 사용하는데 단순 과거형이 가끔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대개 역사적 사실이나 신문 기사 등의 문어에서는 단순 과거, 일상생활 속 대화에서는 현재완료를 쓰는 편입니다. ​ 과거 시제는 '동사의 과거형'을 참고해서 동사만 잘 쓰면 크게 어려운 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면에 현재완료 시제는 조금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 영어에서는 현재완료 시제를 'have + p.p(과거분사)'로 나타냅니다. 독일어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haben + p.p'로 나타냅니다. 하지만 모든 동사에 'haben + p.p'를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동사에..

[독일어문법] 26. 과거분사

독일어에서 과거분사는 중요합니다. 현재완료나 수동태를 만들기 위해서 쓰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분사이기 때문에 자체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사실 과거분사에는 항상 현재분사가 딸려오기 마련인데, 독일어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분사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제 표현 중 진행형도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동사에 완료와 수동의 의미를 더해 형용사처럼 사용하는 것이 과거분사입니다. 형용사처럼 어미를 변화시켜 명사를 수식하기도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수동태나 완료 시제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동사의 과거형을 정리하면서 구어체에서는 현재완료를 많이 쓰기 때문에 과거분사를 외우는 것은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분사 만드는 방법이 살짝 근본 없어서 외우기가 힘듭니다. ​ 세트로 보는 게 차라..

[독일어문법] 25. 동사의 과거형

오늘은 동사의 과거형을 보려고 합니다. 과거형이라고 해서 과거시제를 나타내기 위해 무조건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를 나타낼 때 이 과거형이 문어체라면 현재완료가 구어체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음, 과거분사 보고 현재완료 보면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미루고 이번 차례에는 동사의 과거인칭변화를 봅시다. ​ 규칙변화 규칙변화를 하는 동사라면 과거기본형은 -te로 끝납니다. te에 추가로 붙는 어미는 현재인칭변화와 크게 다른 게 없어서 외우기 편합니다. 단수 1, 3인칭에서는 과거기본형 그대로 온다는 것만 주의해 주세요. 나머지는 en이 n으로 바뀐 것 외에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단수 1인칭 -te lebte 2인칭 -te+st lebtest 3인칭 -te lebte 복수 1인칭 -te+n lebten 2..

[독일어문법] 24. 지시대명사

제가 따로 언급을 안 하고 예문에 지시대명사 das를 종종 사용했습니다. 넷플릭스 독일 드라마 를 보면서 das가 회화에서도 굉장히 많이 쓰이는 것 같다고 느껴서 지시대명사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das 자체가 워낙 활용도가 높기도 하지만 지시사를 사용하면 편리할 때가 많습니다. ​ 기본적으로 이것, 저것, 그것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 dies- 저것: jen- 그것: der, die, das, die 이것: dies-, 저것: jen- 제가 dies와 jen 뒤에는 하이픈(-)을 같이 적었습니다. 어미가 붙는다는 의미입니다. 지시'대명사'이기 때문에 격변화가 필요합니다. dies와 jen은 정관사와 같은 변화를 합니다. ​ M (남성) F (여성) N (중성) Pl (복수) Nominativ..

[독일어문법] 23. nicht 위치 (부정 표현)

짧게 독일어에서 부정문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not에 해당하는 부사 nicht를 사용하는 방법과 부정관사류의 한정사인 kein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kein은 한정사이기 때문에 어떻게 쓰는지를 대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nicht는 오는 순서가 정해져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다루게 되었습니다. 일단 명사를 부정할 때는 정관사보다 부정관사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kein 선에서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개 형용사나 동사 문장 전체를 부정하는 경우에 nicht를 사용하게 됩니다. nicht 특정 내용을 부정하고자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개 문장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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