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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영화 2

인간다움이란? - 영화 <블레이드 러너>, <블레이드 러너 2049> 비교분석

겪어보지 않은 무수한 가능세계를 인간으로 하여금 체험할 수 있게끔 하는 것, 개인적으로 그것이 sf장르가 아닌가 싶다. sf영화에서 그려내는 미래는 다양하지만, 그 속에 나름의 선악이 존재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를 돕는다는 것은 공통적이다. 특히 영화가 제공하는 시각적인 자료는 관객들이 현실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한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글에 앞서 필자는 인간 사회를 들추어 보고 발전케 하는 하나의 도구로 sf장르가 있음을 역설한다. 본고에서는 영화 화면과 인물의 대사와 행동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이고, 더하여 영화 속 미래의 도시와 인간의 모습을 다룰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편의 시리즈, 1982년 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와 2017..

인문/영화 2022.07.01

낙태에 대한 단상 -영화 <전혀아니다, 별로아니다, 가끔그렇다, 항상그렇다 (2020 作)>를 보고

십 대 여학생이 보여주는 낙태 여정: 홀로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무덤덤하면서도 섬세하게 연출한다 (7.7/10) 이 영화는 미국에 사는 한 십 대 소녀가 낙태수술을 받기 위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중에서는 주마다 법이 다르기 때문에 낙태를 위해 거주지인 펜실베니아가 아니라 뉴욕으로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미국 각 주 사이에서도 범죄 인정 유무가 다른 것처럼 낙태법은 논쟁이 끝나지 않는 문제이다. 낙태 자체가 윤리적 딜레마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그에 대한 법적 제재가 단언되기란 어려운 일일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정해진 답은 없지만 영화를 보고 드는 일련의 단상들을 정리해볼까 한다. 대한민국은 형법 제 27장에서 '낙태의 죄'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가 형법 제 ..

인문/영화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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