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독일어문법

[독일어문법] 12. 복합동사 (분리, 비분리동사)

천사환 2021. 12. 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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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동사가 있습니다. 동사 앞에 전철이 붙은 형태를 복합동사라고 합니다. 이 전철이 그냥 붙은 채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분리될 때도 있습니다. 분리되는 것을 복합동사 중에서도 분리동사 그렇지 않은 것은 비분리동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복합동사에서 분리동사냐 비분리동사냐를 결정하는 것은 전철입니다. 비분리 전철이 더 적어서 비분리 전철 외우고 나머지는 분리 전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비분리동사

비분리 전철: be-, emp-, ent-, er-, ge-, miss-, ver-, zer- 등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하나의 동사처럼 행동합니다. 사실은 비분리동사는 이미 본 적이 있습니다. '~ 의 마음에 들다'라는 뜻을 가진 'gefallen'은 fallen에 ge-가 붙어 만들어진 비분리동사입니다.

fallen과 gefallen 동사를 통해서 비분리동사의 인칭변화는 전철이 붙기 전을 따라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즉 fallen이 불규칙 변화를 하면 gefallen도 불규칙 변화를 하는 것입니다. 이 특징은 분리동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Er besucht seine Eltern: 그는 부모님을 방문했다(찾아갔다)

besuchen: 방문하다 [be- + suchen(찾다)]


be-: 기본 의미 확장

besuchen: 방문하다

beschreiben: 묘사하다 (schreiben: 쓰다)

bestellen: 주문하다 (stellen: 세우다)

emp-: 분리, 이탈의 의미

empfehlen: 추천하다 (fehlen: 놓치다)

empfinden: 느끼다 (finden: 찾아내다)

ent-: 분리, 이탈의 의미

entfernen: 제거하다 (fernen: 멀리하다)

entstehen: 일어나다 (stehen: 서다)

er-: 의미 확장

erleben: 겪다 (leben: 살아 있다)

erziehen: 교육하다 (ziehen: 끌다)

ge-: 의미 확장

gefallen: ~의 마음에 들다 (빠져들다)

gebrauchen: 쓰다 (brauchen: 사용하다)

miss-: 부정 의미 추가

misshören: 잘못 듣다 (hören: 듣다)

missbrauchen: 오용하다

ver-: 의미 확장, 대리의 의미, 부정의 의미

versuchen: 시도하다

versagen: 거절하다 (sagen: 말하다)

verkaufen: 팔다 (kaufen: 사다)

zer-: 파괴의 의미

zerbrechen: 부서지다 (brechen: 깨다)


기본적으로 전철마다 가지고 있는 늬앙스와 의미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의미가 확장되고 추상화되는 것 같습니다.

2. 분리동사

앞서 말했듯이 분리전철은 비분리전철을 제외한 모든 것입니다. ab-, an-, auf-, aus-, mit-, vor-, zu- 등 평서문에서 분리동사의 전철은 기본동사와 분리되어 문장 맨 끝으로 가게 됩니다.

fernsehen: 텔레비전을 보다

Du sieht fern: 너는 텔레비전을 본다.

ankommen: 도착하다 (~옆에)

Der Zug kommt bald an: 기차가 곧 도착해.

vorhaben: 계획하다

aussehen: ~처럼 보이다

mitkommen: 함께 오다 (mit: ~와 함께)

mitkommen이나 ankommen 같은 경우는 전철과 기본동사를 통해서 의미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동사가 그런 것은 아니니 그냥 속 편하게 다른 동사라고 생각하고 외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본동사와 연관성을 찾으면 의미를 외우기 더 편할 것입니다. fernsehen이라는 동사가 '텔레비전을 보다'라는 구체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문맥 상으로도 찾기 힘들 것 같지 않나요? 혹시나 문장을 해석하는데 어딘가 이상하다면 분리동사가 쓰였을 수도 있으니 문장의 끝부분에서 전철을 찾아보시는 게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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