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에는 직설법, 명령법, 접속법 세 화법이 존재합니다. 직설법과 명령법은 쉽게 알 수 있지만 접속법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영어에서는 잔재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거의 사라진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낯설고 또 새로운 것이 튀어나와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 접속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접속'이기 때문에 간결한 단일 문장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가정'이나 '간접화법'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 접속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때에 따라서 '접속법 Ⅰ식'과 '접속법 Ⅱ식'을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보통 Ⅱ식이 Ⅰ식보다 많이 쓰이는 편 같습니다. 접속법 Ⅰ식 주로 간접화법과 일부 요구화법에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평상시에 잘 쓰지 않고, 일부 방언에서는 아예 사용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