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독일어에서 과거 시제를 나타내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단순 과거형과 현재완료 시제입니다. 구어체에서는 주로 현재완료 시제를 사용하는데 단순 과거형이 가끔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대개 역사적 사실이나 신문 기사 등의 문어에서는 단순 과거, 일상생활 속 대화에서는 현재완료를 쓰는 편입니다.
과거 시제는 '동사의 과거형'을 참고해서 동사만 잘 쓰면 크게 어려운 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면에 현재완료 시제는 조금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영어에서는 현재완료 시제를 'have + p.p(과거분사)'로 나타냅니다. 독일어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haben + p.p'로 나타냅니다. 하지만 모든 동사에 'haben + p.p'를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동사에 한해서는 'sein + p.p'를 사용합니다. 'be 동사 + p.p'가 영어에서는 수동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현재완료>
haben + p.p (원칙)sein + p.p (예외)
원칙적으로는 haben 동사를 쓰고 일부 동사에만 sein 동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화법조동사에서 동사원형을 맨 뒤로 보냈던 거처럼 완료 시제에서도 과거분사는 맨 뒤로 보냅니다.
Er hat Wurst gegessen: 그는 소시지를 먹었다 (essen - aß - gegessen: 먹다)
Ich habe ihm geholfen: 나는 그를 도와주었다 (helfen - half - geholfen: 도와주다)
-> 간단한 예문을 만들려고 했는데, 동사가 두 개다 불규칙 변화를 합니다.
-sein 동사를 사용하는 경우
1. 장소 이동을 의미하는 자동사
fahren - fuhr - gefahren: 가다
gehen - ging - gegangen: 가다
kommen - kam - gekommen: 오다
fallen - fiel - gefallen: 떨어지다
.
.
Ich bin in Seoul angekommen: 나는 서울에 도착했다 (ankommen: 도착하다)
Ich bin nach Busan gegangen: 나는 부산에 갔었다.
2. 상태 변화를 의미하는 자동사 (sein, werden, bleiben 동사를 예외적으로 포함)
aufwachen - wachte auf - aufgewacht: 깨어나다
einschalfen - schlief ein - eingeschlafen: 잠들다
wachsen - wuchs - gewachsen: 자라나다
bleiben - blieb - geblieben: 머무르다
sein - war - gewesen: ~이다
werden - wurde - geworden: ~가 되다
.
.
.
Du bist in Seoul geblieben: 너는 서울에 머물렀다.
Sie ist früh eingeschlafen: 그녀는 일찍 잠들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완료 시제에서 sein 동사를 필요로 하는 동사들 중에 불규칙 변화를 하는 게 많습니다.
'어학 > 독일어문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어문법] 29. 과거완료와 미래완료 (0) | 2021.12.13 |
---|---|
[독일어문법] 28. 미래시제 (0) | 2021.12.13 |
[독일어문법] 26. 과거분사 (0) | 2021.12.13 |
[독일어문법] 25. 동사의 과거형 (0) | 2021.12.13 |
[독일어문법] 24. 지시대명사 (0) | 2021.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