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어가 주어와 동일할 대상을 지칭할 때 이를 나타내기 위해서 재귀대명사를 사용합니다.
재귀대명사
3격
|
4격
|
|
ich
|
mir
|
mich
|
du
|
dir
|
dich
|
er/ sie/ es
|
sich
|
sich
|
wir
|
uns
|
uns
|
ihr
|
euch
|
euch
|
sie/ Sie
|
sich
|
sich
|
3인칭 sich인 것 빼고는 인칭대명사 표와 같습니다. 동사에 따라서 3격 형태가 올지, 4격 형태가 올지가 정해지겠죠?
특이하게 이런 재귀대명사를 받는 동사들을 재귀동사라고 부릅니다. 재귀동사 중에는 항상 재귀적으로 쓰이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재귀동사
항상 재귀적이지 않은 동사
kaufen: 사다
나는 책 한 권을 산다.
-> Ich kaufe ein Buch
-> Ich kaufe mir ein Buch
우선은 이런 단어들이 있습니다. kaufen 같은 경우 '나는 책 한 권을 산다'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위의 표현과 아래 표현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합니다. 딱 보면 전자가 더 정확할 것 같지만 오히려 재귀대명사를 굳이 사용한 후자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씻다'라는 뜻을 가진 waschen도 마찬가지입니다.
setzen: 앉히다, sitzen: 앉다
나는 앉는다
-> Ich sitze
-> Ich setze mich
'sitzen'은 '앉다', 'setzen'은 '앉히다' 둘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자동사, 타동사로 목적어의 존재 여부가 다릅니다. sitzen만 쓰면 다른 게 필요 없겠지만, 같은 의미를 굳이 setzen을 사용하고 싶다면 재귀대명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런데 또 굳이 재귀대명사를 써야 하는 setzen을 많이 사용합니다.
항상 재귀적으로만 사용하는 동사
항상 재귀적으로 사용하는 동사에서는 굳이 재귀대명사의 의미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상 관용적으로 굳어진 표현이기 때문에 통으로 외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재귀동사를 표현할 때는 앞에 sich를 미리 붙여서 표현하기도 합니다.
sich beeilen: 서두르다
sich freuen: 기뻐하다
그런데 동사 혼자가 아니라 세트메뉴처럼 똘마니들을 데리고 다니는 동사들도 꽤 있습니다.
sich unterhalten mit DAT über AKK: ~와 함께 ~에 대해 대화하다
sich interessieren für AKK: ~에 관심이 있다
sich kümmeren um AKK: ~에 신경 쓰다
sich erinnern an AKK: ~을 생각해내다
sich eignen für AKK: ~에 적합하다
우리 생각보다 회화에서는 재귀대명사가 자주 쓰이는 편입니다. 보면 희한하게 회화체를 더 복잡하게 하는 부분이 몇 군데 있는 것 같습니다.
'어학 > 독일어문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어문법] 22. 주문장, 부문장, 그리고 접속사 (0) | 2021.12.13 |
---|---|
[독일어문법] 21. 명령문 (0) | 2021.12.13 |
[독일어문법] 19. 형용사 어미변화 (부가어적 사용) (0) | 2021.12.13 |
[독일어문법] 18. 형용사 원급, 비교급, 최상급 (0) | 2021.12.13 |
[독일어문법] 17. 비인칭 대명사 es (0) | 2021.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