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에서 종속접속사를 사용하게 될 경우 주문장, 부문장 개념이 존재하게 됩니다. 본래의 문장을 주문장, 그리고 종속접속사가 끌고 오는 문장을 부문장이라고 하게 됩니다. 주문장, 부문장을 구분하는 이유는 동사의 위치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문장의 동사는 맨 끝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부문장 + 주문장'이 되면 주문장에서 도치가 일어나 동사+주어 순이 됩니다. 어순을 정리하고 대표적인 종속접속사 몇 개를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문장 (주어+ 동사), 부문장 (종속접속사+ 주어+ ... 동사)
or
부문장(종속접속사+ 주어+... 동사), 주문장 (동사+ 주어)
종속접속사
wenn: ~한다면, ~할 때 (시간, 조건)
als: ~했을 때 (과거의 일회적 사건)
둘 다 시간을 나타낼 수 있지만, als는 기술한 대로 과거의 일회적 사건일 때 사용합니다. 반대로 wenn은 현재, 미래, 반복된 과거에서 사용합니다.
Ich rufe dich an, wenn ich zurückkome
weil: ~이기 때문에 (이유)
da: ~이기 때문에 (이유)
damit: ~하기 위해서
weil과 da는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warum으로 묻는 질문에서는 weil로 흔히 대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장 앞에서, 즉 부문장을 앞에 쓸 때는 weil보다 da를 쓴다고 합니다. damit은 da와 mit이 붙어버린 것처럼 보이네요. 이유가 있으면 목적이 있다는 느낌일까요?
Da seine Frau erkältet war, kam er allein.
obwohl: ~에도 불구하고 (양보)
bis: ~할 때까지
bevor: ~하기 전에
nachdem: ~하고 난 후에
während: ~하는 동안에, ~하는 반면에
Nachdem sie gegessen haben, gehen sie ins Kino.
종속절이라고 해서 부사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의 that이나 whether, if에 대응하는 dass와 ob이 있습니다.
dass: 영어의 that절
ob: ~인지 아닌지 (간접의문문)
Dass du wegfährst, macht mich traurig.
Es macht mich traurig, dass du wegfährst.
-> dass절이 주어로 쓰일 때는 가주어 es를 세워놓고 문장 맨 뒤로 빠질 수 있습니다.
오늘 예문은 Herzlich Willkommen!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동안은 제가 가지고 있는 책들과 알고 있는 단어를 활용해서 가급적이면 짧게라도 예문을 직접 만들어왔는데, 이번에는 감이 잘 안 와서 인용을 조금 했습니다. 사실 Herzlich Willkommen!의 예문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해석은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그냥 파란색 표시를 중심으로 주문장, 부문장 어순을 확인하고 접속사의 의미와 사용을 기억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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