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독일어문법

[독일어문법] 19. 형용사 어미변화 (부가어적 사용)

천사환 2021. 12. 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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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망의 형용사 어미변화입니다. 이번까지 하면 재귀대명사와 재귀동사를 제외한 명사, 동사, 형용사를 일단락한 셈입니다. 

아무튼 형용사는 술어적으로 쓸 때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Das ist klein: 저건 작아


하지만 명사를 수식하는 부가어적 사용에서는 어미변화를 합니다. 게다가 한정사에 따라 어미변화가 달라져 그 종류가 무려 세 가지나 됩니다.

1. 형용사 + 명사

M (남성)
F (여성)
N (중성)
Pl (복수)
Nominative (1격)
kleiner Mann
kleine Frau
kleines Kind
kleine Kinder
Genitiv (2격)
kleinen Mannes
kleiner Frau
kleinen Kindes
kleiner Kinder
Dativ (3격)
kleinem Mann
kleiner Frau
kleinem Kind
kleinen Kindern
Akkusativ (4격)
kleinen Mann
kleine Frau
kleines Kind
kleine Kinder

일반적인 경우에는 명사 앞에는 한정사가 붙습니다. 그런데 한정사 오지 않을 때는 위에 변화표를 따르게 됩니다. 한정사가 언제 붙지 않느냐. 불가산명사나 복수명사는 부정관사가 쓰일 수 없으니 다른 한정사도 붙지 않는다면 한정사 없이 그냥 형용사, 명사만 남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정관사 변화 끝자락과 동일하나 남성 2격과 중성 2격만 조금 다릅니다.

2. 정관사(류) + 형용사 + 명사

M (남성)
F (여성)
N (중성)
Pl (복수)
Nominative (1격)
kleine Mann
kleine Frau
kleine Kind
kleinen Kinder
Genitiv (2격)
kleinen Mannes
kleinen Frau
kleinen Kindes
kleinen Kinder
Dativ (3격)
kleinen Mann
kleinen Frau
kleinen Kind
kleinen Kindern
Akkusativ (4격)
kleinen Mann
kleine Frau
kleine Kind
kleinen Kinder

정관사 다음에 오는 형용사에 붙는 어미 표입니다. 이와 같은 어미변화를 만드는 한정사를 묶어서 정관사류라고 합니다. (정관사류: dieser, mancher, welcher, solcher, jener, jeder, derselbe +alle, beide) 정관사류에 속하는 단어들이 각각 어떤 쓰임을 갖는지는 아직 다 몰라도 괜찮습니다. welcher는 '어느, 어떤'의 의미를 갖는 의문사였죠.

어미에 en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en과 e만 있습니다. 가로로는 2격, 3격 그리고 세로로 복수형에 죄다 en이 붙습니다. 거기에 남성 4격이 추가됩니다. 근데 e 붙는 게 5개밖에 안 되니까 그것만 외우세요. 저 같은 경우는 시험기간 e에 동그라미 표시해놓고 표를 그림처럼 머릿속에 집어넣어서 외웠던 것 같습니다.

Ich sehe die große Frau: 나는 키 큰 여자를 본다.

3. 부정관사(류) + 형용사 + 명사

M (남성)
F (여성)
N (중성)
Pl (복수)
Nominative (1격)
kleiner Mann
kleine Frau
kleines Kind
kleinen Kinder
Genitiv (2격)
kleinen Mannes
kleinen Frau
kleinen Kindes
kleinen Kinder
Dativ (3격)
kleinen Mann
kleinen Frau
kleinen Kind
kleinen Kindern
Akkusativ (4격)
kleinen Mann
kleine Frau
kleines Kind
kleinen Kinder

(부정관사류: 소유대명사, kein) 이 부정관사류 변화는 앞에 것들을 숙지했다면 암기가 쉬어집니다. 정관사류와 비교했을 때 en이 오는 자리는 같습니다. 그리고 en이 오지 않았던 자리는 그냥 '형용사-명사'의 정관사 끝자락 변화와 같습니다.

'형용사-명사' 변화를 강변화, 정관사류 변화를 약변화, 부정관사류 변화를 혼합 변화라고 하는데 이런 용어가 굳이 필요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 형용사의 명사화

영어에서 the + 형용사를 쓰면 명사화되듯이 독일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형용사가 수식하는 명사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술어적 사용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도 부가어적 사용으로 봅니다. 즉, 어미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관사가 앞에 쓰이기 때문에 정관사류 변화를 하고, 명사화되었기 때문에 형용사의 첫 글자는 대문자로 써줍니다. 중성인 경우는 주로 사물이나 개념을 남성, 여성, 중성은 주로 사람을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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