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독일어문법

[독일어문법] 2. 동사의 현재인칭변화

천사환 2021. 12. 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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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정리한 주격 인칭대명사를 주어로 생각하며 각 인칭에 따라 동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영어에서는 단순하게 2인칭 단수에서 '-(e)s'를 붙일 뿐이어서 인칭변화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한국어가 인칭변화는 안 해도 어미변화가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편이라 차라리 규칙이 정해져 있는 독일어 동사 인칭변화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인칭변화를 그냥 동사의 활용 형태로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동사의 현재 인칭변화

단수 1인칭 -e komme
2인칭 -st kommst
3인칭 -t kommt
복수 1인칭 -en kommen
2인칭 -t kommt
3인칭 -en kommen
존칭 -en kommen
 

-'오다'라는 의미를 가진 kommen을 예로 들어 현재 인칭변화를 적어봤습니다. 대부분은 이 규칙을 따라서 변화하지만 '먹다'라는 의미의 essen처럼 불규칙 변화하는 예외도 있습니다. 

 

-어간의 끝에 -d, -t, -fn, - chn 등으로 끝나면, '-st'와 '-t'를 붙일 때 'e'를 먼저 삽입합니다.

예) arbeiten (일하다) -> 2인칭 단수: arbeitest, 2인칭 복수: arbeitet

 

-또 어간 끝에 -s, -ß, -z 가 오면 2인칭 단수에서 '-st'를 붙일 때 s 음가가 겹쳐서 불편합니다. 그래서 이 때는 2인칭 단수에 '-t'만 붙입니다.

예) heißen (-라 불리다) -> 2인칭 단수: heißt

 

-동사원형은 어떤 형태인가? 나중에 원형이 필요하기도 하고 종이사전 같은 경우에는 원형으로 찾아야 하니까 원형도 기억을 해야 합니다. 보통 '-en'을 붙인 형태가 원형이고 이 채로 단어를 외웁니다.

 

cf) '-eln'으로 끝나는 동사

예) sammeln: 모으다, 수집하다

Ich sammle Briefmarken (나는 우표를 모은다)

Du sammelst Briefmarken (너는 우표를 모은다)

Er sammelt Briefmarken (그는 우표를 모은다)

Wir sammeln Briefmarken (우리는 우표를 모은다)

Ihr sammelt Briefmarken (너희는 우표를 모은다)

Sie sammeln Briefmarken (그들은 우표를 모은다)

간혹 '-eln'으로 끝나는 동사가 나옵니다. 1인칭 단수에서 -eln의 e가 생략된다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맨날 -en 동사 보다가 갑자기 -eln 동사가 나오면 당황할 수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인칭 변화를 한번 봐 두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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