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스페인어문법

[스페인어문법] 14. 필요와 의무 표현 (tener que, hay que, deber)

천사환 2022. 9. 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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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페인어를 학교 강의에서 들을 때는 조동사를 따로 분리해서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스페인어가 비교적 자유분방한 성격이 있기 때문에 그냥 알아서 동사원형 섞어 쓰는 것 같습니다. 추후 필요에 의해 poder처럼 동사원형을 받는 동사들을 따로 정리할 수는 있지만 현재 그럴 계획은 없습니다. 보다 보면 대충 동사원형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특수한 의미를 가지는 몇 가지는 봐서 나쁘지 않을 것은 없습니다. poder라는 가능의 의미를 가진 동사는 의미 알고 있고, 오늘은 필요와 의무라는 가지는 동사만 가볍게 보려고 합니다. 3가지 형태가 존재합니다.

-필요와 의무 (~해야 한다)-
tener que + 동사원형
hay que + 동사원형
deber + 동사원형


hay는 인칭변화를 하지 않고 tener와 deber는 인칭에 따라 어미변화를 합니다. tener는 앞서 보았듯이 불규칙 변화를 하고 deber는 규칙 변화를 하죠.


1. tener que + 동사원형

영어의 'have to'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할 필요가 있다'라는 필요의 의미뿐 아니라 '~해야 한다'라는 의무의 의미 또한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no를 사용해서 'no tener que'라는 부정 표현을 만들면 '~해서는 안 된다'의 금지가 아니라 '~할 필요가 없다'라는 불필요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No tienes que correr: 너는 달릴 필요 없다

 

2. hay que + 동사원형

hay는 존재의 여부를 나타낼 때처럼 주어가 오지 않습니다. 주어가 오지 않고 인칭변화도 하지 않는데 문장이 나타내는 의무와 필요의 대상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 것입니다. 특정인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사항을 말합니다. 주로 도덕 교과서에 나올 만한 당위나 사회규범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No hay que correr: 달리지 마세요

 

3. deber + 동사원형

deber는 que가 붙지 않습니다. que가 하는 역할은 따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deber는 tener que와는 다르게 의무의 표현만 나타냅니다. 때문에 no deber는 '~해서는 안 된다'라는 금지의 표현을 나타냅니다.

No debes que correr: 너는 달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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