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스페인어문법

[스페인어문법] 13. se 용법 (상호, 무인칭, 수동)

천사환 2022. 9. 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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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재귀대명사의 3인칭 형태로 se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se는 재귀 용법 외에도 다른 쓰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재귀 용법 외에 3가지 정도의 쓰임을 추가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상호의 se

이 상호의 se는 목적격 대명사와 재귀대명사를 짬뽕해놓은 것처럼 상호(서로 ~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호의 의미 때문에 주어는 주로 복수 명사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Romeo y Juan se besan: 로미오와 후안은 서로 키스한다

이런 특수한 의미 때문에 모든 동사가 상호의 se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상호의 se를 쓰는 단어 몇 개를 나열해보겠습니다. 재귀동사와 마찬가지로 동사 뒤에 se를 붙여놓겠습니다

abrazarse: 포옹하다

besarse: 키스하다

saludarse: 인사하다

ayudarse: 돕다

verse: 보다

사실 이런 동사를 외우기보다 의미를 생각하면서 적절히 상호의 se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se는 또 하나의 목적어로 보는 게 맞겠지만 너무 문장성분에 집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llos se escribemos cartas: 그들은 서로 편지를 쓴다

 


 

무인칭의 se

무인칭의 se는 주어가 특별히 필요하지 않을 때 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습관이나 진리를 말할 때 사용하며 굳이 해석하면 주어는 '사람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무인칭의 se를 쓸 경우는 따로 문법적 주어를 적지는 않습니다. 또 동사는 항상 3인칭 단수로 적습니다.

Se puede correr: (사람들이) 달릴 수 있다

 


 

수동의 se

수동의 의미가 섞인 타동사일 때 주어가 모호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행위자(주어)가 명시되지 않는 경우 수동의 se를 적어줍니다. 무인칭의 se와 마찬가지로 동사는 항상 3인칭 단수로 적어줍니다.

Se alquila piso: 아파트를 세놓다

위문장에서는 아파트를 세놓았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누가 세놓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어 빼고 수동의 se를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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