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문법] 11. gustar류 동사 (역구조 동사)

스페인어 동사 중에서 독특한 문장 구조를 갖는 것들이 있습니다. 좋아한다는 의미를 가리키는 gustar 동사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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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gusta el libro: 나는 책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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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상 주어가 되는 '나'가 주격 y가 아니라 목적격으로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의미상 목적어인 좋아하는 대상은 문법적 주어로 gustar 동사의 인칭변화를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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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간접 목적어) + gustar + A(문법상 주어)
= B가 A를 좋아한다

 

gustar는 A에 수를 맞춰야 합니다. 좋아하는 대상은 주로 3인칭이기 때문에 gusta 아니면 gustan이 옵니다. 또 A 자리에 동사원형을 쓸 수도 있습니다. 단, A 자리에 동사원형을 쓸 경우 3인칭 단수 취급을 해서 gusta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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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gusta correr: 나는 달리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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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목적격 대명사를 볼 때와 마찬가지로 'a + 전치격'을 통해 간접목적어의 의미를 강조하거나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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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Juan le gusta correr: 후안은 달리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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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ar류 동사

-이런 독특한 어순을 갖는 것은 gustar만이 아닙니다. 주로 감정과 심리적 상태를 표현하는 동사들이 gustar와 비슷한 문장 구조를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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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tar: 놀라게 하다

encantar: 매우 좋아하게 하다

fascinar: 매료시키다

fastidiar: 피곤하게 하다

interesar: 흥미를 유발하다

preocupar: 걱정하게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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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asustan los bichos: 나는 벌레들에 놀란다.

동사들의 의미는 사물 중심이지만 해석은 자연스럽게 인간 중심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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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er(아프다)처럼 신체적 증상을 나타내는 gustar류 동사도 있습니다. doler는 불규칙형이라서 3인칭 단·복수가 duele, duelen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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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과 잉여를 나타내는 동사도 gustar의 문장구조를 따릅니다. 이 경우는 간접목적어가 의미상 주어라기에 조금 애매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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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dar: 남아 있다

faltar: 부족하다

bastar: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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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queda un libro: 나에게는 책 한 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