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독일어

독일어 시간 표현/ 시계 보기

천사환 2022. 5. 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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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기가 보편화되면서 시간을 보는 것은 더 쉬워졌지만, 시간 표현은 여전히 중요하고 많이 사용되지 않나 싶습니다.

 

Wie spät ist es jetzt?: 지금 몇 시야?

spät은 '늦은'이라는 형용사로 wie와 함께 의미를 이루어 시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영어에서 'what time ~'으로 묻는 것과는 대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jetzt는 '지금'이라는 의미의 부사이기 때문에 빼도 상관없습니다.

1시야
-> Es ist eins (inoffiziell)
-> Es ist ein Uhr (offiziell)

시간 표현은 offiziell(formell)과 inoffiziell(informell)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에서는 Uhr(~시)를 붙이냐 마느냐로 보이기는 하지만, 1시 정각을 말하는 데에 있어 이 차이가 큰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계속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겠습니다.

2시 30분이야
-> Es ist halb drei (inoffiziell)
-> Es ist zwei Uhr dreißig (offiziell)

전자는 한국어로 '두시 반이야', 후자는 '두시 삼십분이야'입니다. 아마 offiziell과 inoffiziell의 차이가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일상 회화에서는 반(halb)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공항이나 기차역, 라디오같이 정확한 시간을 전할 때는 '반'보다는 '삼십 분(dreißig)'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여기서 halb를 '시'보다 먼저 적고, '2시 반'은 halb zwei가 아니라 halb drei가 된다는 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30분 -> halb
15분 -> Viertel (4분의 1)

 

5시 15분이야
-> Es ist Viertel nach 5
-> Es ist 5: 15 Uhr

offiziell은 그냥 읽으면 되는 것이니까 편하게 숫자로만 적겠습니다. halb처럼 15분에 해당하는 Viertel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Viertel nach 5'하면 '5시에서 한 15분 지났어' 이런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을 향하여'라는 의미로 접한 nach라는 전치사를 쓰면서 꽤 헷갈립니다. 시간에서는 nach는 '~후에'라는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전치사를 외우기보다는 머릿속에 시계를 그리면서 표현을 통째로 외우는 식이 좋은 것 같습니다.

5시 45분이야
-> Es ist Viertel vor 6
-> Es ist 5: 45 Uhr

8시 5분 전이야
-> Es ist fünf vor 8

15분은 조금 크기는 한데, 예컨대 5시 55분이면 우리도 가끔 '6시 5분 전이야' 이런 말 쓰지 않습니까. 그런 개념으로 vor라는 전치사를 사용합니다. nach와는 당연히 반의어입니다.

8시 2분 or 3분이야 (정각에서 조금 지났을 때)
-> Es ist kurz nach 8

우리가 생각하기에 5분, 15분 이런 건 딱 떨어져서 기분이 좋잖아요. 그런데 8시 1분, 8시 2분 이런 거는 굳이 일상에서 크게 구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짧은'이라는 형용사 kurz를 사용해서 '8시 조금 지났어' 이런 표현도 가능합니다.

3시 25분이야
-> Es ist fünf vor halb viel

 


또 inoffiziell에서는 13시, 23시 같이 12시를 넘겨버리는 24시 기준의 표현은 잘 쓰지 않는 경향도 있습니다. 시계를 포토샵으로 만들면서 그림도 넣을까 생각해 봤지만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글로만 썼습니다.

cf) 추가 어휘

die Sekunde: 초

die Minute: 분

die Stunde: 시

 

das Morgengrauen: 새벽

der Morgen, Vormittag: 아침, 오전

der Mittag: 낮

der Nachmittag: 오후

der Abend: 저녁

die Mitternacht: 자정

die Nacht: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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