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일본어

[일본어] 5. 명사 존재 표현 (ある, いる)

천사환 2022. 10. 1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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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유무에 해당하는 표현을 보려고 합니다. 우리말로 '~이 있다'가 될 것 같습니다. 영어의 'There is...', 독일어로는 'Es gibt...', 스페인어에서는 인칭 변화 없이 hay 동사를 사용하는 등 각 언어에서 존재의 유무를 나타내는 표현은 조금 특별하게 다루어지곤 합니다. 일본어에서도 굳어진 표현이 존재합니다. 다만 대상이 사람인지 사물인지에 따라서 표현이 달라집니다.


ある, いる 동사, 정중형으로는 あります랑 います가 됩니다. 사실 아직 동사 활용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あります, います를 하나의 문형처럼 보려고 합니다. 의문형이나 과거형도 같이 다루기는 하겠지만 자세한 사항은 후에 동사를 다루면서 정리하겠습니다.

​~이 있다

  대상
あります (ある) 무생물, 식물
います (いる) 사람, 동물

あります는 무생물과 식물에 います는 생물에 사용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식물에는 あります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명보다는 그 동작성을 기준으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두 개가 한자가 다릅니다. あります는 有(있을 유)이고, います는 居(살 거)입니다. 한자를 언급한 이유는 '살 거' 자가 아무래도 인간, 생물에게 더 잘 어울리기 때문에 동작성이 있는 대상에 사용하는 것을 외우기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그래서 주어는 어떻게 표현하는 걸까요? 저번에 명사 기본 문형에서 は라는 격조사를 사용했듯이 새로운 격조사가 필요합니다. 바로 '~이/ 가'에 해당하는 が입니다. 여기서 は를 쓰지 않는 이유는 '~은 있다'보다 '~이 있다'가 더 자연스럽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격조사는 나중에 비교하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が あります/ います: ~이 있습니다

~が ある/ いる: ~이 있다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ます 형은 정중형입니다. 그래서 가볍게 말할 때는 그냥 ある, いる 쓰면 됩니다.

かばんが あります: 가방이 있습니다

いぬが いる: 개가 있어

せんせいが います: 선생님이 계십니다

간단합니다. 사실 조사를 많이 알고 있으면 여러 가지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방금 본 '~が ある/ いる'에 장소를 더하고 싶으면 처소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に를 사용해 주면 됩니다.

~に ~が あります/ います: ~에 ~가 있습니다

ここ わたしはが いる: 여기 내가 있어

あそこ ほが あります: 저기에 책이 있습니다


ある, いる를 부정문으로 만드는 건 나중으로 넘기고 정중형만 보겠습니다. ~ます를 부정문, 의문문으로 만드는 방법은 쉽습니다. 게다가 あります의 부정문이 이미 보기도 했습니다. 바로 명사 기본 문형 정중체 부정에 나왔던 'ありません'입니다.

ます

-> ません: 부정

-> ますか: 의문

의문문 만들 때는 か만 붙이면 해결됩니다. 이 종결어미를 통해서 의문문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물음표(?)를 쓰지 않는 것입니다. 정중형이 아니더라도 か를 쓸 수 있습니다.

いぬが いるか: 개가 있어?

회화에서 꼭 か를 붙여야만 의문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평서문에 말끝을 올리면 질문의 의도가 전달됩니다. 대신 문자로 적을 때는 억양을 나타낼 수 없기 때문에 물음표를 적어주겠습니다.

いぬが いる?: 개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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