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 윤동주 내로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너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우리는 살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종종 갈망한다. 일상 속 별거 아닌 일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여 설레고 행복해질 때도 있다. 대부분의 현대인은 반복되는 생활 속에 정해진 일과 외의 것을 많이 놓치고 있다. 윤동주의 을 읽으며 그래도 가끔은 주위를 살피며 새로운 세상을 찾아나가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사실 이 시에서 내가 받은 느낌은 새로움으로 인한 설렘보다는 그렇지 않기에 찾아오는 서글픔이다.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이라고 말하며 당차게 걸어 나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