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스페인어

스페인어 강세

천사환 2022. 3. 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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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는 문법을 정리하기 전에 강세부터 보려고 합니다. 강세가 문법 사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악센트도 하나의 문자처럼 빼먹으면 안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음절 나누기

음절을 나누는 데 기준이 되는 것은 언제나 모음(a, e, i, o, u)입니다. 한글도 모음을 중심으로 초성과 종성이 붙는 형태이듯이 스페인어도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발음이 두 개로 나뉘는 것 같아도 모음 중심으로 대충 끊어보면 크게 문제 되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이중모음은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음 내에서도 강모음과 약모음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강모음: a, e, o
약모음: i, u

 

강모음 두 개가 연달아 나오면 2음절로 분리되어 발음합니다. 나머지 조합들은 하나의 음절로 봅니다. 약강약으로 이루어진 삼중모음도 단음절로 취급합니다.

약모음은 자세히 살펴보니까 재미있습니다. 합쳐질 수 있는 모음에는 기본적으로 제한이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 국어의 이중모음(ㅑ, ㅕ, ㅘ, ㅝ)을 생각해보면 이중모음이 형성될 때 단모음과 반모음의 결합으로 배운 기억이 나실 것입니다. 여기서 반모음이 기호를 생략하고 쓰면 'ㅣ, ㅗ, ㅜ'입니다. ㅗ를 뺀 ㅣ(i)와 ㅜ (u)가 약모음 취급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o는 살짝 힘이 센지 강모음 대열에 속해 있네요. 그래서 사실 발음할 때도 '이중모음 각각의 소리를 살려야 하나', '강세는 둘 중 어디에 주어야 하나' 이런 고민할 필요 없이 강약 조절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세

기본적으로 모든 낱말에는 발음상 한 군데의 강세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앞서 본 음절 나누기에 따라 강세가 붙는 위치가 결정됩니다.

​1) -s/ -n를 제외한 자음으로 끝나는 단어
맨 끝음절에 강세가 붙는다

2) 나머지 단어들
끝에서 두 번째 음절에 강세가 붙는다

3) 규칙을 따르지 않을 때
강세 규칙을 따르지는 않을 때는 강세 표시(악센트)를 찍어 줍니다. 여기서 악센트는 위로 올라가는 acute 악센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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